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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충남 간호직 합격수기] 문제를 보자마자 답을 고를 수 있는 경지에까지 올라야 합니다.
    합격수기 2020. 11. 9. 14:53

     

    합격수기는 2020 충청남도 간호직 수험번호 11080006 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합격 정말 축하드립니다.


    ◎시작 동기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가 많은 장수생이자 맘시생입니다. 다른 훌륭한 합격수기 글도 많기에

    특히 이 글은 저와 같은 입장이신 분들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육아하는 동안 한동안 일을 쉬다가, 다시 일하고 싶어져서 보건소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했습니다.

    병원에 다닐 때는 몰랐던 보건소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니, 중간에 무기계약직으로 바뀌긴 했지만 어쨌든계약직 신분으로 한 부서에서 정년까지 일해야 한다는 사실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고, 정식공무원으로서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보건소를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원 선택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대방열림고시학원이 제일 믿음이 가는 곳이었고, 전화상담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바로 인강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시험과목별 강의

    (상세한 후기는 다른 분들 참고하시고 저는 간략하게만 쓰겠습니다.)

     

    국어(김철민 교수님)

    방대한 공부량을 수험생들이 공부하기 쉽게 줄여주시기 때문에 교수님만 믿고 따라가면 됩니다. 특히 수업시간에 오늘 집에 가서 해야 할 것들에 대해 말씀하시는 날엔 미루지 말고 무조건 짚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부드러우시면서도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시는 쓴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 때가 많았습니다.

     

     

    영어(오권영 교수님)

    단어 숙어 문법포인트 역시 교수님만 믿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딱딱한 영어 수업을 어떻게든 재미있게 해주시려고 아재 개그도 많이 준비해 오시고 덕분에 많이 웃으며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박동현 교수님)

    박동현 교수님은 문제 패키지 강의 때만 함께 했었습니다. 문답형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가시기에 현장에 같이 참여한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고, 특히 독해 수업이 저와 잘 맞았습니다.

     

     

    한국사(강하영 교수님)

    가장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알기 쉽게 이해시켜주시고 나무보다는 숲을 보게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간호관리(오정화 교수님)

    2월에 갑자기 직렬을 바꾸게 되어 시간상 이론과 기출 강의밖에 듣지 못해 시험장에서 몇 문제로 고민하다가 시간을 많이 허비하였습니다. 반드시 문제 풀이반에서 단원별, 실전 모의고사까지 강의를 들으셔야 합니다.

     

    이론강의 하실 때 기출 되었던 지문 중에서 수험생이 놓칠 수 있는 세심한 부분까지 집어주시기 때문에 커리큘럼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지역사회간호(김희영 교수님)

    처음에는 지역사회간호 하면서 공중보건을 같이 공부했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많아 저절로 복습이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말씀은 곧 진리입니다.

     

    수업시간에 외우라고 하시는 건 무조건 외우고 무한 반복 해야합니다. 문제 풀이반 때 이론을 한 번씩 정리해주시는데, 칠판에 키워드만 적어도 머릿속에 저절로 내용정리가 되는 마법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공부 방법

    무조건 반복! 반복만이 답입니다.

    처음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일단 완강을 하고, 2회독 때부터는 차츰 머릿속에 정리되면서 3회독, 4회독 넘어갈 때는 완전히 자리가 잡힙니다.

     

    진도를 나가다 보면 앞의 내용을 잊어버리고, 또 앞부분을 볼 때는 뒷부분이 가물가물합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반복하다 보면 저절로 뇌의 장기기억 저장소로 넘어갑니다.

     

     

     

    면접 준비

    필기 발표가 나고 열흘 뒤가 면접이라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평상시에 준비를 많이 못 해두었던 터라 막막했었는데, 학원에서 보내주신 자료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열흘 동안 새벽까지 답변 준비하고 연습하느라 필기시험의 연장선이었습니다.

     

    스터디는 못 했고, 혼자서 때론 가족 앞에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어떤 화두를 제시했을 때 짧게라도 두세 문장 정도 답을 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연습해 두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슬럼프 극복

    중간에 포기할 뻔한 위기가 한 번 있었고, 장수생이었기에 심적 부담도 컸습니다.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아이가 3월부터 학교에 안 가서 긴긴 겨울방학이 이어졌고, 집에서 서로가 불편한 생활이 계속될수록 많이 지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왜 이 공부를 시작했는지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합격 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둔 소망 목록을 보고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공부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거나, 마음에 드는 노트나 필기구를 사면서 기분 전환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100이라면 시험장에서는 시간의 압박 때문에 80밖에 발휘를 못 합니다. 작년에 1점 차이로 떨어지고 ‘공직은 내 길이 아닌가 보다.’ 자괴감이 들면서 포기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의 응원에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했습니다.

    작년에 포기해버렸다면 올해의 이 영광도 없었겠지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다 안되면 포기해야지.’라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갖고 계신다면 애초에 시작하지 마십시오. 돈과 시간 낭비에 몸까지 망가집니다. 일단 시작을 했다면 끝을 보십시오.

     

    시험에 대한 절실함과 자신의 노력만 뒷받침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점수가 생각만큼 안 나오면 실력이 제자리인 것 같지만, 분명 본인이 열심히 노력해왔다면 그 노력의 결과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시간 배분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어서 시험장에서 시간 압박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점점 독해지문이 길어지는 추세여서 전공과목과 한국사에서 시간을 많이 단축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문제를 보자마자 답을 고를 수 있는 경지에까지 올라야 합니다.

     

    교수님들의 명쾌한 강의를 듣고, 대방열림고시학원을 믿고 그대로 따라가신다면 여러분들도 내년엔 합격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보잘것없는 합격수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제가 책상 앞에 붙여둔 문구를 적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게으른 행동에 대해 하늘이 주는 벌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의 실패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내가 하지 못한 일을 해낸 옆 사람의 성공이다.” -Jules Re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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